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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상

모더나 백신 접종 2차 후기, 고열

by 잇· 2021. 10. 13.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저는 1차 때 원래 화이자를 맞기로 되어있었지만, 수급 상황이 좋지 않아서 모더나로 당일 변경되었고, 6주 간격으로 1,2차를 맞기로 되어있었지만 5주로 당겨진 케이스입니다.

 

모더나 1차 접종 후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30대 초반 후기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고 5일째 되는 오늘, 모더나 1차 접종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는 30대 초반 여성이고, 당일부터 오늘까지의 경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백신 예약 → 예진표

aaaday.tistory.com

1차 접종 후 팔 근육통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아프지 않았던 터라 2차 접종을 크게 겁내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1차 보다 2차가 더 아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각오는 어느 정도 하고 있었어요.

 

모더나 2차 접종

신분증 확인 > 예진표 작성 > 검진 > 접종 > 15분 경과 후 귀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병원 데스크에 신분증을 확인 후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진표를 작성합니다. 예진표에는 접종을 언제 했는지, 이상반응이 있었는지, 중간에 다른 예방접종을 한 적이 있는지 등을 체크합니다.

 

예진표 작성 후 의사를 만나 1차 때 이상반응이 있었는지, 그날의 컨디션은 어떤지 등을 답한 뒤 백신을 대기하시면 됩니다.

 

1차 때는 주사 바늘이 들어갈 때 부터 뻐근한 느낌과 따끔따끔?거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2차 때는 그냥 아무 느낌이 없었어요. 어떤 사람들은 뼈를 뚫고 들어가는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맞을 때 느낌도 천차만별인 것 같아요.

 

모더나 2차 접종 후기

당일

15분 경과를 보는 동안 아무렇지도 않았기 때문에 바로 귀가를 했는데요. 1차 때는 맞은지 4~5시간 무렵부터 미열이 나고 팔이 아팠던 반면 2차 때는 팔이 3시간 무렵에 팔이 아파오기 시작했어요.

 

팔 근육통이 시작되는 줄 알고 너무 겁났는데... 오산이었습니다. 팔은 괜찮았고, 그날 밤 오한이 들었어요. 날씨가 쌀쌀해져서 추운건가 오한인가 헷갈려하며 이불속에 들어가있다가 혹시나 싶어 체온계로 재보았더니 38.9도를 찍고 있었네요.

 

바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을 2알 먹고 잠들려고 했는데... 잠은 오는데 잘 수가 없었어요. 열이 나기 시작하고 몸살기운이 같이 와서 밤새 뒤척이다 새벽 5시에 약 2알을 더 먹고 겨우 잠들었어요.

 

2일째

새벽 5시에 먹은 약발이 받았는지 아침 8시에 일어났더니 온몸에 땀을 흘리며 잤더라고요. 체온은 정상으로 돌아와있었습니다. 열은 내려도 몸살기운때문에 계속 누워있었어요.

 

그러다 다시 11시 무렵 38.5도 정도를 찍으며 열이 나기 시작해서 약을 다시 먹었어요.

 

오후 5시, 열이 안 떨어져서 한번 더 약을 먹었어요. 이게 마지막으로 약을 먹은 시간이에요. 5번 정도 약을 먹은 것 같아요. 이 이후로는 지속적으로 정상체온을 유지하고 있어요.

 

3일째

정상체온이었고, 약간의 몸살기운은 있었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돌아왔어요. 


드디어 접종을 완료했고, 아직 14일이 지나지는 않았지만 숙제를 끝낸 기분이 들어요. 여러분도 무탈하게 접종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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